인슐린 제제의 종류와 주사법 비교 정리

인슐린 치료는 당뇨병 환자에게 혈당 조절의 가장 직접적인 방법이며, 다양한 인슐린 제제와 주사 방식이 개발되어 환자의 생활 방식과 혈당 패턴에 맞는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졌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인슐린 제제의 종류와 주사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1. 인슐린 제제의 종류

인슐린은 작용 속도와 지속 시간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됩니다:

분류	작용 시작	최고 효과	지속 시간	대표 약물
초속효성	10~20분	1~2시간	3~5시간	리스프로, 아스파트
속효성	30분	2~4시간	6~8시간	정규 인슐린 (R)
중간형	1~2시간	4~8시간	12~18시간	NPH 인슐린
지속형	1~2시간	6~8시간	24시간 이상	글라진, 데글루덱
혼합형	10~30분	1~4시간	12~24시간	프리믹스 (30/70 등)

※ 출처: 대한당뇨병학회 진료지침

※ 참고: 인슐린 제제 선택은 환자의 혈당 패턴, 식사 습관, 생활 시간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해야 합니다. 반드시 전문가의 판단이 필요합니다.

2. 인슐린 주사 방법

현재 인슐린 투여 방식은 크게 다음과 같이 나뉩니다:

• 펜형 인슐린: 가장 일반적인 형태로, 사용이 간편하고 용량 조절이 정밀합니다.
• 바늘 교체형/일체형: 일회용 일체형 펜은 사용 편의성이 높으며, 바늘 교체형은 경제적입니다.
• 인슐린 펌프: 연속적으로 인슐린을 투여할 수 있어 주로 제1형 당뇨병에서 사용됩니다.

일반적으로 하루 1~4회 투여하며, 사용 시 주사 부위 회전, 주입 깊이 조절, 보관 온도 등 기본 교육이 필요합니다.

3. 주사 부위와 주의사항

인슐린은 피하 주사로 투여되며, 대표적인 부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 복부 (가장 흡수 빠름)
• 팔 바깥쪽, 허벅지 바깥쪽
• 엉덩이 부위

같은 부위에 반복적으로 주사할 경우 지방 위축 또는 비대(lipohypertrophy)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부위를 순환해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혼합 인슐린과 복합 요법

혼합형 인슐린은 기저 + 속효성 인슐린이 일정 비율로 섞여 있어 하루 1~2회로도 혈당 조절이 가능합니다. 다만 유연성이 떨어지고, 식사 시간에 맞춰 정해진 투여가 필요하므로 교육이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기저 인슐린과 GLP-1 작용제를 병합한 복합 제제도 출시되어, 치료 효과를 높이고 주사 횟수를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 요약 정리

인슐린 제제는 작용 시간에 따라 초속효성, 중간형, 지속형, 혼합형 등으로 나뉘며, 환자의 혈당 패턴에 따라 맞춤형으로 조합됩니다. 펜형 주사기와 펌프 등 다양한 투여 방식이 개발되어 있으며, 올바른 주사 교육과 부위 순환이 안전한 치료의 핵심입니다.

 

✅ 해당 정보는 참고용이며,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반드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