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형 당뇨병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췌장의 인슐린 분비 능력이 점차 감소하기 때문에, 초기에는 경구약만으로 조절되던 혈당이 어느 순간 더 이상 충분히 조절되지 않는 시점이 찾아옵니다. 이때 고려되는 치료가 바로 인슐린 치료입니다. 인슐린은 체내에서 직접 혈당을 낮추는 가장 강력한 약물이자, 최종적인 혈당 조절 수단으로 사용됩니다.
1. 인슐린 치료의 시작 시점
다음과 같은 경우에 인슐린 치료가 고려됩니다:
- 경구 혈당강하제로도 혈당 조절이 어려운 경우
- 당화혈색소(HbA1c) 수치가 9.0% 이상인 경우
- 체중 감소, 심한 고혈당, 케톤산증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 임신성 당뇨병 또는 수술 전후 혈당 조절이 필요한 경우
특히 제1형 당뇨병 환자는 인슐린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제2형 당뇨병에서도 병기가 진행될수록 인슐린의 필요성이 증가합니다.
2. 인슐린의 작용 종류와 비교
인슐린은 작용 시간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됩니다:
종류 | 기저 인슐린 (Basal) | 속효성 인슐린 (Bolus) |
---|---|---|
작용 시간 | 12~24시간 지속 | 식후 2~4시간 작용 |
투여 목적 | 공복 혈당 유지 | 식사 후 혈당 조절 |
대표 약물 | 글라진, 데글루덱 등 | 리스프로, 아스파트 등 |
※ 출처: 대한당뇨병학회 진료지침, 서울아산병원 당뇨병센터, Mayo Clinic
※ 참고: 인슐린 용량과 종류는 환자의 혈당 패턴 및 생활 습관에 따라 맞춤 조절되어야 하며, 반드시 전문가의 판단이 필요합니다.
3. 인슐린 치료의 장점과 한계
인슐린은 혈당 조절 효과가 강력하고 빠르며, 췌장의 기능이 거의 소실된 환자에게도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치료 수단입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주의점도 존재합니다:
- 저혈당 발생 가능성
- 체중 증가 가능성
- 정기적인 자가혈당측정(SMBG) 필요
- 주사 기피감
따라서 인슐린 치료는 전문 의료진과의 상담 및 교육을 통해 정확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4. 인슐린 치료의 실제 적용
인슐린 치료는 보통 기저 인슐린 단독으로 시작하고, 이후 필요 시 속효성 인슐린 병합 또는 혼합 인슐린으로 확대됩니다. 초기에는 하루 한 번 투여로 시작하며, 식이조절 및 기존 약물과 병용해 조절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펜 타입의 인슐린 주사기가 보편화되어 사용이 간편해졌고, 일부 제품은 주 1회형 또는 자동 주입 기기와도 결합되어 환자 편의성이 크게 향상되고 있습니다.
📌 요약 정리
인슐린 치료는 혈당 조절이 어려운 당뇨병 환자에게 적용되는 중요한 치료 전략입니다. 기저 인슐린과 속효성 인슐린의 조합을 통해 공복과 식후 혈당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환자 상태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맞춤 치료가 가능합니다.
✅ 해당 정보는 참고용이며,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반드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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