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P-1 수용체 작용제란? 혈당약의 새로운 트렌드

제2형 당뇨병의 치료는 이제 단순한 혈당 조절을 넘어서, 체중 관리와 심혈관 보호까지 고려하는 통합적 접근이 요구됩니다. 이 가운데 GLP-1 수용체 작용제(GLP-1 Receptor Agonist)는 혈당 조절과 체중 감소, 심혈관 위험 감소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약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GLP-1 작용제의 작용 원리, 대표 약물, 임상 활용을 소개합니다.

 

1. GLP-1 수용체 작용제란?

GLP-1은 소장에서 식후 분비되는 인크레틴 호르몬으로, 췌장의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글루카곤 분비를 억제하여 혈당을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자연적인 GLP-1은 매우 짧은 시간 내 분해되므로, 이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 GLP-1 수용체 작용제입니다.

이 약물은 GLP-1 수용체에 결합하여, 인체 내 GLP-1과 유사한 효과를 보다 강력하고 지속적으로 나타내도록 설계되었습니다.

2. 주요 약물과 특성 비교

GLP-1 수용체 작용제는 작용 시간에 따라 단시간형과 장시간형으로 구분되며, 다음과 같은 대표 약물이 있습니다:

약물명	투여 빈도	체중 감소 효과	심혈관 보호
리라글루타이드 (Liraglutide)	1일 1회	△ (보통)	O (인정됨)
세마글루타이드 (Semaglutide)	주 1회 또는 경구	◎ (우수)	O (입증됨)
둘라글루타이드 (Dulaglutide)	주 1회	△ (보통)	O (인정됨)

※ 출처: 대한당뇨병학회 진료지침, Mayo Clinic, EMA 평가 문서

※ 참고: 약물 효과 및 적응증은 환자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처방은 반드시 의료진의 진단을 통해 이루어져야 합니다.

3. 작용 기전과 임상적 장점

GLP-1 수용체 작용제는 혈당 조절 이외에도 다음과 같은 장점을 가집니다:

• 식욕 억제 → 체중 감소
• 위 배출 지연 → 식후 혈당 상승 완화
• 심혈관 질환 위험 감소 (일부 약물)

특히 비만을 동반한 당뇨 환자나 인슐린 치료를 꺼리는 환자에게 매우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4. 복용시 주의사항

GLP-1 작용제는 일반적으로 내약성이 좋지만, 처음 시작할 때 구역감, 식욕 부진, 복부 불편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일시적이며, 서서히 증량하거나 식후에 투여하면 증상이 완화됩니다.

췌장염 병력이 있거나, 신장기능이 저하된 환자의 경우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며, 반드시 의사의 판단에 따라 투여되어야 합니다.

 

📌 요약 정리

GLP-1 수용체 작용제는 혈당 조절과 체중 감소, 심혈관 보호까지 기대할 수 있는 혁신적인 당뇨 치료제입니다. 세마글루타이드를 비롯한 다양한 약물이 출시되어 있으며, 환자 상태에 따라 적절한 약물 선택과 복용 지도가 필요합니다.

 

✅ 해당 정보는 참고용이며,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반드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