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주사 중단 시점
다이어트 주사를 통해 일정한 체중 감량에 성공했을 때, 많은 이들이 고민하는 다음 질문은 “언제까지 맞아야 할까?”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목표 체중 도달 이후 주사 치료를 중단할 수 있는 조건과 판단 기준을 임상적 근거와 함께 정리합니다.
1. 목표 체중 도달 기준은 어떻게 잡을까?
다이어트 주사 치료의 중단 여부를 판단하려면 먼저 “목표 체중”이 정확히 무엇인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다음 기준 중 하나 이상을 충족할 때를 감량 완료로 간주합니다.
- 기초 체중 대비 10~15% 이상 감량
- 체질량지수(BMI)가 27 미만으로 감소 (비만 범주 탈출)
- 허리둘레 또는 체지방률이 정상 범위에 근접
다만, 개인의 체질과 건강 상태에 따라 목표치는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현실적인 감량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치료 종료는 무조건 끊는 게 아니라,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주사 치료는 감량을 위한 “감량기(fat loss phase)”와 감량 후 체중을 유지하는 “유지기(maintenance phase)”로 나뉩니다.
중단을 고려할 수 있는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감량 후 최소 3~6개월간 체중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을 것
- 생활습관 변화가 충분히 정착되어, 주사 없이도 식사량과 활동량 조절이 가능할 것
- 심리적 의존도(식욕, 불안 등)가 낮아졌을 것
이 조건이 충족되지 않은 상태에서 급작스럽게 주사를 중단하면 대사 적응이 완료되지 않아 요요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3. 감량 후 중단 vs 유지 용량, 어떻게 선택할까?
일부 GLP-1 계열 주사제는 감량이 완료된 후에도 유지 용량으로 일정 기간 투여하는 방식이 권장됩니다.
약물 | 감량기 용량 | 유지기 용량 |
---|---|---|
위고비(Wegovy) | 2.4mg / 주 1회 | 1.7~2.4mg (상황에 따라 조정) |
마운자로(Mounjaro) | 10~15mg / 주 1회 | 5~10mg (의료진 판단에 따라 유지) |
4. 의료진과의 협의를 통한 단계적 중단이 핵심
장기적으로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약물 의존을 줄여가는 방식이 필요합니다.
- 급격한 중단보다는 점진적 감량: 유지 용량 → 2주 1회 → 중단
- 생활습관 이행 여부 점검: 중단 전 4주간 식단·운동 안정화 확인
- 중단 후 3개월 주기 체중 모니터링
중단 이후 일정 기간 체중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면, 장기적으로 주사 없이도 감량을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출처 및 참고]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 JAMA (SURMOUNT-4)
※ 본 글은 GLP-1/GIP 계열 주사제의 장기 치료 전략 및 중단 시점 관련 임상자료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치료 종료 및 유지 여부는 반드시 의료 전문가와 협의 후 결정되어야 하며, 개인의 대사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요약 정리
다이어트 주사는 일정 체중 감량 이후에도 유지 용량으로 일정 기간 더 투여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중단 여부는 체중 안정성, 생활 습관 정착, 대사 반응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해야 하며, 갑작스러운 중단보다는 단계적인 감량 전략이 필요합니다.
✅ 해당 정보는 참고용이며, 정확한 진단과 해석은 반드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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