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주사를 맞으며 체중이 꾸준히 빠지던 어느 시점, 갑자기 체중이 멈추고 더 이상 줄지 않는 시기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를 체중 정체기(Plateau)라고 하며, 약물 효과가 사라진 것이 아니라 우리 몸의 대사 시스템이 적응하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정체기가 왜 생기는지, 그리고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를 과학적 근거와 함께 살펴봅니다.
1. 체중 정체기는 왜 생길까?
다이어트 초기에는 체내 수분, 글리코겐, 근육량이 급격히 줄면서 체중이 빠르게 감소하지만, 일정 시점 이후에는 대사율 저하와 호르몬 변화로 인해 감량 속도가 둔화됩니다.
- 기초대사량 감소: 체중이 줄수록 몸은 에너지를 덜 쓰는 방향으로 적응
- 렙틴 감소: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 수치가 하락 → 식욕 증가
- 갑상선 호르몬 변화: 에너지 소비량 저하
- GLP-1 내성(상대적): 동일 용량에 대한 반응이 점차 줄어드는 경향
2. 체중은 멈췄지만, 감량은 계속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정체기라고 해도 체지방은 줄고, 수분이나 근육이 보충되면서 체중은 유지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단순 체중계 숫자만 보지 말고, 다음과 같은 지표로 실제 감량 효과를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분 | 정체기 판단 지표 | 해석 |
---|---|---|
체지방률 | 감소 | 지방은 빠지고 있음 (성공) |
근육량 | 증가 | 운동 효과, 건강한 변화 |
부종 | 수분 저류 증가 | 일시적 체중 증가 (실패 아님) |
3. 정체기 극복 전략
정체기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은 약물 증량 외에도 다양한 생활 습관의 조절이 필요합니다.
- 식단 리셋: 일시적으로 탄수화물 섭취를 조절해 글리코겐-수분 밸런스 초기화
- 간헐적 단식 전략 전환: 식사 시간대를 조절해 인슐린 반응 재자극
- 리피드(feed) 주간 적용: 에너지 섭취를 잠깐 늘려 대사 저하 완화
- 운동 루틴 변경: 고정된 유산소 운동에서 근력/고강도 인터벌로 전환
또한, 의료진 상담을 통해 주사 용량을 조정하거나 약제 변경을 고려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출처 및 참고]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
※ 본 글은 GLP-1/GIP 계열 주사제 관련 대사 반응 연구와 정체기 대응 임상 전략을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정체기 반응은 사용자마다 체질, 식사 구성, 운동량 등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요약 정리
다이어트 주사 중 정체기는 흔한 생리적 반응으로, 약물 효과가 사라졌다는 신호는 아닙니다.
이 시기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감량 결과는 달라지며, 식단, 운동, 대사 리듬을 다시 정비하면 정체기를 충분히 넘길 수 있습니다.
✅ 해당 정보는 참고용이며, 정확한 진단과 해석은 반드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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