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주사를 시작한 많은 이들이 처음에는 이렇게 말합니다. “운동 안 해도 살이 빠지던데요?”
실제로 GLP-1 또는 GIP 계열 주사제를 사용할 경우, 식욕 억제와 포만감 증가로 운동 없이도 체중이 빠지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감량 이후 유지, 건강한 체성분, 대사 안정성까지 생각한다면, 운동은 결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1. 운동 없이 살은 빠진다?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리다
GLP-1/GIP 주사제는 위 배출을 지연시키고 식욕을 억제하여 평균 10~15%의 체중 감량을 가능하게 합니다.
하지만 이 감량이 지방만 빠진 결과는 아니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 주사만 사용 시 체중의 20~30%는 근육 손실이 동반되는 것으로 보고됨
- 운동 병행 시 지방 감량 비율이 높아지고 근육 손실은 줄어듬
- 기초대사량 저하 → 감량 후 요요 가능성 상승
2. 근육은 단순히 ‘체형’ 문제가 아니다
다이어트 과정에서 근육을 지키는 것은 건강 유지의 핵심입니다. 체중은 줄었지만 근육량이 감소하면 다음과 같은 문제가 생깁니다.
- 기초대사량이 줄어 요요가 더 쉽게 발생
- 지방이 다시 찔 때 복부 지방 비율이 더 높아짐
- 체력 저하와 피로 증가
즉, 숫자만 빠진 감량은 ‘겉보기 다이어트’일 뿐, 건강한 감량은 반드시 근육 유지가 동반되어야 합니다.
3. 감량기 vs 유지기, 운동 전략은 다르게 가야 한다
다이어트 주사 치료 중 운동은 체중 감량의 “추가 도구”가 아니라 체성분을 조절하고, 대사 회복을 유도하는 핵심 전략입니다.
구분 | 감량기 (초기 3~6개월) | 유지기 (감량 후) |
---|---|---|
운동 목표 | 근손실 최소화 | 지방 재축적 방지 |
추천 운동 | 근력 위주 + 간단 유산소 | 전신 유산소 + 근력 복합 |
운동 빈도 | 주 2~3회 | 주 3~5회 |
4. 체중보다 체성분을 봐야 하는 이유
다이어트의 진짜 성공 기준은 단순히 숫자가 아닌 체성분 변화에 있습니다.
주기적인 인바디 측정을 통해 다음 지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골격근량: 빠르게 줄어들고 있지는 않은가?
- 체지방률: 감량 속도에 비해 줄지 않고 있다면 식단·운동 조절 필요
- 기초대사량: 전체 감량 중 얼마나 유지되고 있는가?
운동은 단지 ‘빼는 것’을 돕는 게 아니라, ‘빠진 몸을 유지하는 틀’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출처 및 참고]
JAMA (SURMOUNT-4),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
※ 본 글은 GLP-1/GIP 계열 주사제의 체성분 변화와 운동 병행 전략 관련 임상 자료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운동 강도와 빈도는 개인의 체력, 체중 감량 속도, 질환 유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요약 정리
주사만으로 체중이 빠질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건강하게 감량하고, 요요 없이 유지하며, 대사를 지키기 위해서는 운동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합니다.
단순히 숫자가 아닌, 근육과 지방의 구성비를 바꾸는 것이 진짜 다이어트입니다.
✅ 해당 정보는 참고용이며, 정확한 진단과 해석은 반드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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