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LT-2 억제제란? 포도당 배출을 통한 새로운 혈당 조절법

SGLT-2 억제제는 최근 몇 년간 당뇨병 치료뿐만 아니라 심혈관질환 및 신장질환 예방 효과까지 입증되며 주목받고 있는 혈당강하제입니다. 기존 혈당약이 대부분 췌장 또는 간, 말초 조직을 타깃으로 했다면, 이 약물은 신장에서 포도당을 직접 배출시키는 새로운 작용 기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SGLT-2 억제제의 원리와 임상적 장점, 주의사항을 정리합니다.

 

1. SGLT-2 억제제의 작용 원리

신장에는 포도당을 재흡수하는 SGLT-2 (Sodium-Glucose Co-Transporter-2)라는 수송체가 존재합니다. SGLT-2 억제제는 이 수송체의 작용을 차단하여 포도당이 소변으로 배출되도록 유도합니다. 인슐린 분비나 감수성과 무관하게 작용하므로 다양한 환자에게 적용 가능하며, 저혈당 위험도 낮은 편입니다.

2. 대표 약물과 비교

국내외에서 사용되는 주요 SGLT-2 억제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성분명	상품명	투여 빈도	특징
다파글리플로진	포시가	1일 1회	심부전 및 신장질환 적응증 확대
엠파글리플로진	자디앙	1일 1회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 입증
카나글리플로진	인보카나	1일 1회	체중감소 효과 우수

※ 출처: 대한당뇨병학회 진료지침, 국가건강정보포털, NEJM 임상자료

※ 참고: 약물 선택은 환자의 심혈관/신장 질환 동반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반드시 전문가의 진단이 필요합니다.

3. 임상적 장점과 적응증

SGLT-2 억제제는 다음과 같은 임상적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 체중 감소 효과
• 혈압 강하 효과
• 심혈관 사건 및 심부전 입원 위험 감소
• 신장 기능 악화 예방 효과

특히 심혈관 질환 또는 만성콩팥병(CKD)을 동반한 제2형 당뇨 환자에게 1차 또는 병용 요법으로 권고되며, 일부 약물은 당뇨가 없는 신장병/심부전 환자에게도 사용됩니다.

4. 복용시 주의사항

SGLT-2 억제제는 안전성이 입증되었지만 다음과 같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 요로감염 및 생식기 감염 발생 가능
• 드물게 케톤산증 발생 가능 (정상혈당 DKA 포함)
• 탈수 또는 전해질 불균형 주의

충분한 수분 섭취와 정기적인 신기능 검사, 초기 용량 조절이 필요합니다.

 

📌 요약 정리

SGLT-2 억제제는 신장에서 포도당 재흡수를 차단해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새로운 혈당 조절 기전을 가진 약물입니다. 혈당 조절 외에도 체중 감소, 혈압 감소, 심혈관·신장 보호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으며, 다양한 환자군에 적용 가능한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해당 정보는 참고용이며,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반드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