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포르민이란? 당뇨병 1차 치료제의 원리와 효과

제2형 당뇨병 치료의 가장 기본이 되는 약물은 바로 메트포르민(Metformin)입니다. 1950년대부터 사용되어 온 이 약물은 현재까지도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경구 혈당강하제이며, 국내외 모든 당뇨병 진료지침에서 1차 치료제로 권고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메트포르민의 작용 기전, 장단점, 임상적 활용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메트포르민의 작용 원리

메트포르민은 인슐린 분비를 직접적으로 자극하지 않는 약물입니다. 대신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혈당을 낮춥니다:

• 간에서 포도당 생성 억제: 간이 포도당을 새로 만들어내는 과정을 차단하여 공복 혈당을 낮춥니다.
• 말초 조직의 인슐린 감수성 증가: 근육과 지방 조직에서 인슐린에 대한 반응을 높여 포도당 흡수를 증가시킵니다.
• 장내 포도당 흡수 감소: 소장에서 포도당 흡수를 일부 억제합니다.

2. 주요 장점과 효과

메트포르민은 다음과 같은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장점	주의사항
저혈당 위험이 낮음	위장장애 (복통, 설사 등)
체중 증가 없음 또는 경미한 감소	신기능 저하 시 사용 주의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 가능성	드물게 유산증 발생 가능성
장기적 안전성 확보됨	비타민 B12 결핍 모니터링 필요

※ 출처: 대한당뇨병학회, 국가건강정보포털, Diabetes Care (2022)
※ 참고: 약물 효과 및 부작용은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복용 여부가 결정됩니다.

3. 임상적 사용과 복용 방법

메트포르민은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첫 번째로 처방되는 약물입니다. 보통 식후에 복용하며, 서서히 용량을 늘려 위장 장애를 최소화합니다. 1일 1~3회 분할 복용하며, 최근에는 1일 1회 복용 가능한 서방형 제제도 널리 사용됩니다.

신기능이 저하된 환자에게는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며, 혈청 크레아티닌 또는 사구체여과율(eGFR)을 기준으로 용량 조절 또는 중단이 결정됩니다.

4. 메트포르민의 위치와 한계

메트포르민은 오랜 사용 경험과 비용 대비 효과가 뛰어나 대부분의 환자에게 적합합니다. 하지만 단독으로 혈당 조절이 어려운 경우에는 GLP-1 작용제, SGLT-2 억제제, 인슐린 등과 병용 투여되며, 치료 전략은 환자의 동반 질환과 생활 방식에 따라 결정됩니다.

또한 메트포르민은 일부 비만, 다낭성난소증후군(PCOS), 대사증후군 환자에게도 처방될 수 있습니다.

 

📌 요약 정리

메트포르민은 간에서의 포도당 생성 억제와 인슐린 감수성 향상을 통해 혈당을 낮추는 1차 치료제입니다. 저혈당 위험이 적고 체중 증가가 없어 장기적으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신기능이나 위장 상태에 따라 사용 여부는 조절되어야 하며, 전문가의 판단이 필요합니다.

 

✅ 해당 정보는 참고용이며,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반드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