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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당뇨성 케톤산증과 케톤체란 무엇인가?

by klozzer 2025.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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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이 적절히 관리되지 않을 경우, 심각한 대사 이상 상태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당뇨성 케톤산증(Diabetic Ketoacidosis, DKA)입니다. 이 질환은 혈당이 매우 높은 상태에서도 세포가 에너지를 얻지 못해, 체내에서 케톤체가 과도하게 생성되며 발생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케톤체의 개념과 당뇨성 케톤산증의 원인, 증상, 진단 기준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 케톤체란?

케톤체(ketone bodies)는 지방이 분해될 때 간에서 생성되는 대사산물입니다. 대표적인 케톤체에는 아세토아세트산, β-하이드록시부티르산, 아세톤이 있습니다. 우리 몸은 에너지원이 부족할 때, 특히 포도당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 지방을 대체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며 이 과정에서 케톤체가 증가합니다.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케톤체도 에너지원으로 활용되지만, 과도하게 증가하면 혈액이 산성화되며 위험한 상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 당뇨성 케톤산증(DKA)의 정의와 원인

당뇨성 케톤산증은 혈당 상승, 케톤체 과다, 산증(acidosis)이 동시에 나타나는 급성 대사 합병증입니다. 주로 제1형 당뇨병 환자에서 흔하며,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인슐린 투여 누락 또는 중단
  • 감염, 수술, 외상 등의 스트레스 상황
  • 당뇨병을 처음 진단받기 전

이 상태에서는 세포가 포도당을 사용하지 못하고 지방을 분해해 에너지를 얻으며, 이로 인해 케톤체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하게 됩니다.

3. 진단 기준과 임상 증상

당뇨성 케톤산증은 다음의 진단 기준을 통해 평가됩니다:

항목 진단 기준
혈당 250 mg/dL 이상
혈중 케톤체 양성 (또는 β-OHB > 3 mmol/L)
혈중 pH < 7.3 (산증 상태)
중탄산염(HCO₃⁻) < 18 mEq/L

※ 출처: 대한당뇨병학회 진료지침, Uptodate
※ 참고: 검사 수치 기준은 검사 기관 및 키트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해석은 반드시 전문 의료진의 판단을 따라야 합니다.

4. 증상과 응급 대응

당뇨성 케톤산증의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심한 갈증과 다뇨, 구토
  • 복통, 빠른 호흡(Kussmaul 호흡)
  • 입에서 나는 과일 냄새 (아세톤 향)
  • 의식 저하, 혼수

이러한 증상이 의심될 경우, 지체 없이 응급실을 방문해야 하며, 수액 공급, 인슐린 투여, 전해질 교정 등의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 요약 정리

케톤체는 에너지원으로도 사용되지만, 과도하게 축적되면 산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당뇨성 케톤산증은 혈당 상승, 케톤체 증가, 산성화가 함께 나타나는 응급 상황으로, 조기 인지와 빠른 치료가 생명을 좌우합니다. 제1형 당뇨 환자나 인슐린 치료 중인 환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해당 정보는 참고용이며, 정확한 진단과 해석은 반드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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