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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HOMA-β 지수란? 췌장의 인슐린 분비 능력 지표

by klozzer 2025. 4. 9.

목 차

    췌장의 베타세포는 인슐린을 분비하여 혈당을 조절하는 핵심 역할을 합니다. 이 베타세포의 기능을 정량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사용되는 지표 중 하나가 HOMA-β(Homeostasis Model Assessment of β-cell function) 지수입니다. 공복 혈당과 공복 인슐린 수치만으로 췌장의 인슐린 분비 능력을 추정할 수 있어, 당뇨병의 조기 평가 및 관리에 활용됩니다.

     

    1. HOMA-β 지수란?

    HOMA-β 지수는 췌장의 베타세포가 공복 상태에서 얼마나 인슐린을 분비하고 있는지를 수치화한 지표입니다. 인슐린 분비 능력이 낮다는 것은, 췌장이 혈당 조절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HOMA-IR이 인슐린 저항성을 나타낸다면, HOMA-β는 인슐린 분비 기능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계산 방법과 예시

    HOMA-β 지수는 다음 공식으로 계산됩니다:

    HOMA-β = (공복 인슐린(μU/mL) × 360) ÷ (공복 혈당(mg/dL) – 63)

    예를 들어, 공복 인슐린이 10 μU/mL이고 공복 혈당이 100 mg/dL이라면, HOMA-β = (10 × 360) ÷ (100 – 63) = 3600 ÷ 37 ≒ 97.3%

    이 수치는 베타세포 기능이 정상 수준임을 의미합니다.

    3. 해석 기준

    HOMA-β 지수는 절대적인 기준이 아닌 상대적 지표로 활용되며, 아래는 일반적인 해석 기준입니다.

    HOMA-β 수치 해석
    100% 전후 정상적인 인슐린 분비
    60~99% 경도 감소
    40~59% 중등도 기능 저하
    40% 미만 심한 베타세포 기능 저하

    ※ 출처: 대한당뇨병학회 교육자료, 국내 내과학회 임상연구 논문

    ※ 참고: 검사 수치 기준은 검사 기관 및 분석 방식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해석은 반드시 전문 의료진의 판단을 따라야 합니다.

    4. 활용과 주의사항

    HOMA-β 지수는 제1형 당뇨병의 조기 진단, 제2형 당뇨병 진행 평가, 인슐린 분비력 회복 여부 확인 등에 활용됩니다. 하지만 인슐린 치료 중이거나, 급성 질환, 신장 기능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해석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HOMA-IR과 병행해 해석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단일 수치로 모든 췌장 기능을 평가할 수는 없습니다. 환자의 전체 대사 상태를 고려한 종합적 판단이 필요합니다.

     

    📌 요약 정리

    HOMA-β 지수는 공복 인슐린과 공복 혈당을 활용해 췌장의 인슐린 분비 능력을 수치화한 지표입니다. 100%를 기준으로 낮을수록 베타세포 기능이 저하되었음을 의미하며, 당뇨병의 조기 진단 및 치료 방향 결정에 유용하게 활용됩니다. 해석은 반드시 전문가의 판단을 동반해야 합니다.

     

    ✅ 해당 정보는 참고용이며, 정확한 진단과 해석은 반드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