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차
인슐린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혈당을 조절하는 핵심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인슐린 자체를 직접 측정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어, 의료 현장에서는 C-펩타이드(C-peptide)라는 물질을 통해 췌장의 인슐린 분비 능력을 간접적으로 평가합니다. 이 검사는 당뇨병의 유형 구분, 치료 전략 수립, 저혈당 원인 감별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1. C-펩타이드란?
C-펩타이드는 췌장에서 인슐린이 만들어질 때 함께 생성되는 펩타이드입니다. 인슐린은 처음에 ‘프로인슐린’이라는 전구체로 생성되며, 이 분자가 인슐린과 C-펩타이드로 나뉘면서 혈중으로 분비됩니다. 따라서 C-펩타이드는 내인성 인슐린 분비량을 간접적으로 알려주는 지표로 사용됩니다.
2. 검사 목적과 활용
C-펩타이드 검사는 다음과 같은 임상 상황에서 활용됩니다:
- 당뇨병 유형 감별: 제1형은 베타세포 파괴로 수치가 낮고, 제2형은 비교적 높은 수치
- 인슐린 분비 능력 평가: 췌장이 얼마나 인슐린을 생성하고 있는지 확인
- 저혈당 원인 감별: 내인성 과다 분비(인슐린종)와 외인성 인슐린 투여 구분
또한, 인슐린 치료가 필요한지 여부를 판단하거나, 치료 반응을 모니터링하는 데에도 사용됩니다.
3. 검사 방법과 수치 기준
검사는 정맥혈을 통해 진행되며, 보통 공복 상태에서 시행합니다. 경우에 따라 경구 포도당 부하검사(OGTT)와 함께 시행해 인슐린 반응성을 평가하기도 합니다.
검사항목 | 참고 수치 | 의미 |
---|---|---|
C-펩타이드 (공복) | 0.78 ~ 1.89 ng/mL | 정상 분비 범위 |
낮은 수치 | < 0.5 ng/mL | 제1형 당뇨, 췌장 기능 저하 가능 |
높은 수치 | > 2.5 ng/mL | 인슐린종, 제2형 당뇨 초기 등 |
※ 출처: 서울대학교병원 검사정보센터, Lab Tests Online Korea, 내분비학회지 논문
※ 참고: 검사 수치 기준은 검사 기관 및 키트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해석은 반드시 전문 의료진의 판단을 따라야 합니다.
4. 검사 해석 시 주의사항
C-펩타이드 수치는 환자의 신장 기능, 혈당 상태, 식사 여부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습니다. 특히 인슐린 치료 중인 환자의 경우 외부 인슐린에는 C-펩타이드가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C-펩타이드 수치를 통해 자체 인슐린 분비 기능만 평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검사 결과는 반드시 공복 혈당, HbA1c, 인슐린 수치 등 다른 결과와 함께 종합적으로 해석해야 하며, 단일 수치만으로 진단하거나 치료 결정을 내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 요약 정리
C-펩타이드 검사는 인슐린 분비량을 간접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지표로, 당뇨병의 유형 구분과 치료 전략 수립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공복 기준 수치는 0.78~1.89 ng/mL이며, 수치가 낮으면 췌장 기능 저하, 높으면 인슐린 과다 상태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해석은 반드시 전문가와 함께 진행해야 합니다.
✅ 해당 정보는 참고용이며, 정확한 진단과 해석은 반드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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