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간 치료의 기본은 식이조절과 운동입니다.
하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는 간 기능 회복이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약물 치료가 필요한 시점과 대상, 그리고 현재 사용 중인 약제 정보를 정리합니다.
1. 약물 치료는 언제 필요할까?
지방간은 대부분 초기 단계에서는 비약물적 관리로 호전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약물 치료가 병행되어야 할 수 있습니다.
- 식이·운동 3~6개월 이상에도 간수치 지속 상승
- MRI, Fibroscan에서 지방간 및 섬유화 소견이 지속
- 당뇨, 고지혈증, 비만 등 대사질환 동반
- 간염, 간경변 위험이 있는 고위험군
약물 치료는 대사 위험인자 동시 조절을 목표로 하며, 단독 요법보다는 다면적 접근이 권장됩니다.
2. 현재 사용 가능한 치료 약물
NAFLD(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에 대해 특별히 승인된 약물은 없지만, 다음과 같은 약제가 대사 조절과 간 지방 감소에 효과를 보여 사용됩니다.
- GLP-1 수용체 작용제: 체중 감소 + 간 지방 감소 효과 (예: 세마글루타이드)
- SGLT-2 억제제: 당 조절과 함께 간 효소 개선 보고 (당뇨 동반 시)
- 티아졸리딘디온(TZD): 인슐린 저항성 개선, NASH 환자 일부 대상
- 비타민 E: 일부 비당뇨 환자에게 간 염증 완화 목적 사용
이들 약물은 체중 감량이 어려운 환자, 간 섬유화 진행 위험이 높은 환자에게 주로 고려됩니다.
3. 향후 치료제 개발 흐름은?
현재 글로벌 제약사들은 NASH(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을 대상으로 한 치료제를 활발히 개발 중입니다.
- FXR 작용제 (예: 오베티콜산): 담즙산 대사 조절 → 염증 및 섬유화 감소
- PPAR 작용제: 지방산 대사 및 염증 경로 조절
- GLP-1/GIP 이중 작용제: 체중과 간 기능 이중 조절 가능성
아직 국내에서 허가된 약물은 없지만, 임상 2~3상에서 간 조직 개선 효과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출처 및 참고]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미국 간학회(AASLD), Frontiers in Bioscience, Journal of Hepatology (J Hepatol), PubMed, PMC
※ 본 글은 지방간 약물 치료 및 NASH 치료제 개발 동향에 대한 국내외 의학 자료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약물 복용은 반드시 의료 전문가의 처방과 진단을 통해 진행되어야 합니다.
4. 요약 정리
지방간 치료는 생활습관 개선이 우선이지만, 고위험군에서는 약물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당뇨병 약제 일부가 간 기능 개선에 함께 사용되고 있으며, 향후 지방간염(NASH)을 타깃으로 한 치료제 개발도 빠르게 진행 중입니다.
※ 해당 정보는 참고용이며, 정확한 진단과 해석은 반드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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