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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백의 고혈압 vs 가면 고혈압 - 진짜 고혈압은 따로 있다

by klozzer 2025.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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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 고혈압과 가면 고혈압

혈압은 병원에서 한 번 측정한 수치만으로 진단하기엔 매우 민감한 생체 지표입니다.

병원에서는 높게 나오는데 집에서는 정상인 경우, 반대로 병원에서는 정상이지만 실제론 고혈압인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백의 고혈압'과 '가면 고혈압'입니다.

이 두 가지는 단순한 혈압 측정 오류가 아니라, 실제 심혈관계 위험과도 관련된 중요한 임상적 상태입니다.

정확한 고혈압 진단과 관리를 위해선 이들 개념을 명확히 이해하고, 적절한 평가 및 대응이 필요합니다.

1. 백의 고혈압이란?

백의 고혈압(White Coat Hypertension)은 의료기관에서 혈압을 측정했을 때만 혈압이 높게 나타나고, 일상적인 환경에서는 정상 범위를 유지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 의료진이나 병원 환경에서 긴장감으로 교감신경이 활성화됨
  • 보통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지만, 가정혈압은 135mmHg 미만
  • 전체 고혈압 진단자의 약 15~30% 정도가 여기에 해당

일시적이거나 측정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본태성 고혈압으로 이행할 수 있는 잠재군으로 간주되며, 정기적인 모니터링이 권장됩니다.

2. 가면 고혈압이란?

가면 고혈압(Masked Hypertension)은 병원에서는 혈압이 정상으로 측정되지만, 실제 생활 중에는 혈압이 높은 상태입니다. 즉, 외형상 정상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고혈압인 상태를 뜻합니다.

  • 가정혈압 또는 활동 중 측정에서 수축기 혈압이 135mmHg 이상
  • 운동 부족, 스트레스, 흡연, 음주, 야간 고혈압 등과 관련
  • 전체 인구의 약 10~20%가 해당하며, 특히 당뇨병, 신장질환, 젊은 남성층에서 흔함

이 상태는 종종 발견되지 않고 방치되기 쉽지만, 실제 심혈관 질환 위험은 본태성 고혈압 못지않거나 더 높을 수 있습니다.

3. 두 상태의 주요 비교

항목 백의 고혈압 가면 고혈압
병원 측정 혈압 높음 정상
가정 측정 혈압 정상 높음
유병률 15~30% 10~20%
진단 방법 24시간 활동혈압, 가정혈압 모니터링 가정혈압 모니터링 필수
심혈관 위험도 중간~낮음 높음

4. 어떻게 진단하고 관리할 것인가?

이 두 상태 모두 단순한 측정 오차로 치부해서는 안 됩니다.
진단을 위해서는 반드시 다음과 같은 방법이 필요합니다:

  • 가정혈압 측정: 아침·저녁 하루 2회, 5~7일간 측정 후 평균
  • 24시간 활동혈압 측정(ABPM): 더 정확한 진단 도구로, 심야 고혈압 평가에도 중요

백의 고혈압은 생활습관 교정 위주로 관리하며, 고위험군이거나 추적 혈압이 높아질 경우 약물 치료를 고려합니다.
반면, 가면 고혈압은 실질적으로 약물 치료가 필요한 진성 고혈압으로 간주되며,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5. 정기적 혈압 모니터링의 중요성

혈압의 변동성은 매우 크기 때문에, 단 한 번의 병원 진료로 고혈압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본인의 혈압 패턴을 파악하기 위해선 정기적인 가정혈압 측정과 필요 시 24시간 활동혈압 측정이 중요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백의 고혈압과 가면 고혈압을 정확히 구분할 수 있으며, 조기 진단은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 크게 기여합니다.

※ 해당 정보는 참고용이며, 정확한 진단과 해석은 반드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6. 출처 및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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